경제 · 금융

[나침반] S&P사

S&P사는 1916년 이후 객관적이며 신속한 신용분석을 제공해 온 국제적 신용평가회사다. 국제시장 채권의 50% 이상이 S&P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받고 있다.S&P사의 국가신용도 평가는 정치적 위험도, 소득수준, 경제성장, 재정상태, 공공부채, 물가, 국제수지, 외채등 8개의 범주로 나뉘어 분석된다. 97년 10월까지 S&P사의 한국 신용등급평가는 더블A로 최상급 수준을 유지했으나 아시아 금융위기와 국내 대그룹의 연이은 몰락으로 두달만에 싱글 B로 추락, 순식간에 투자부적격 단계까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주가도 외국인들의 투매로 폭락하였다. 최근 S&P사 실무자들이 내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로 환율과 금리가 안정되었고 주가도 600포인트 대에 진입하며 IMF 체제 이전 수준을 회복하였으나 국가신용등급만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S&P사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발표되면 국내 기업, 금융기관, 정부는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국제금융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며 주식시장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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