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3년3개월내 최저기록/삼성전자·포철 등 대형주 매물 급증

▷주식◁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이어져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연중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일 주식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 하락한 6백96.1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이후 연나흘째 연중최저기록을 경신한 것이며 93년9월21일(6백94.66)이후 3년3개월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개별종목의 경우 비교적 활발한 매매가 전개돼 거래량은 1천4백14만9천주로 양호한 편이었다. 주가가 오른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4백26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1개 등 3백74개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7백선 붕괴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한때 4.8포인트까지 상승하며 7백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등에 따른 팔자세력도 만만치 않아 지수는 7백을 사이에 두고 보합수준에서 횡보한 끝에 폐장무렵 대형주 매물이 늘어나며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종금업의 초강세속에 광업 나무 제약 조립금속 기타제조 은행 등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종금사의 경우 한화종금, 금호종금, 중앙종금, 경수종금, 한길종금, 대구종금, 나라종금 등 17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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