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아…”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의 첫 타이틀방어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최경주는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ㆍ7,116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50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5타를 줄이며 21언더파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스코트 버플랭크(미국ㆍ195타)에 무려 13타나 뒤진 성적. 최경주는 이날 아이언샷 비거리 조절에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으나 4번홀(파4)에서 아이언샷이 벙커에 빠지며 1타를 잃었다. 이어 6번홀(파5)에서 2㎙ 버디 기회를 살려낸 뒤 7번홀(파4)에서 7.6㎙ 버디 퍼트를 떨궈 오름세를 타는 듯 했으나 후반 들어 3타를 잃었다. 11번홀(파5)에서 3퍼팅 했고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진 데 이어 파 퍼팅이 빗나갔으며 파5의 18번 홀에서는 티샷과 세컨 샷이 잇달아 벙커에 들어가 보기를 했던 것. 최경주는 “비거리 조절 실패가 치명적이었다. 클럽 선택과 비거리 측정이 잘못돼 실수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버플랭크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 2위 봅 에스테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며 선두를 고수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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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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