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첨단 프린터부품 개발에 나선다.
삼성정밀화학의 한 고위 관계자는 4일 런던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프린터 토너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아울러 삼성전자에 대한 고휘도 필름 공급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전자재료 사업 확대를 통해 현재 4%에 불과한 그룹 매출비중을 2010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순현금이 1,4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이나 소각 등을 통해 주식가치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정밀화학의 전자재료 사업 강화방침은 비료사업을 사양산업으로 판단하고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전체 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