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올 철도건설사업비 6조987억원의 34.5%에 달하는 2조1,028억원을 1월 한 달간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당초 1ㆍ4분기 조기집행예산 2조1,755억원의 95%에 달하는 2조1,028억원을 지난달에 집행했다.
공단은 이 같은 예산 조기집행으로 고용창출효과가 3만7,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조기 계약체결을 추진, 1월 말 현재 공사 235건 3조283억원과 구매ㆍ용역 264건 1,644억원 등 499건 3조1,927억원의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다.
공단은 특히 성남~여주 3공구(560억원)와 4공구(739억원),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통과구간인 6-2공구(756억원)와 6-3공구(1,602억원)를 지난달 발주하는 등 신규사업 조기 착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 이사장은 “조기집행한 자금이 하도급업체에까지 집행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며 “조기집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상반기 중 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6,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