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심은 2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01% 하락한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역시 2.29% 하락한 2만1,300원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형 한인마트는 LA연방지방법원에 농심, 삼양식품 등 4개 라면 제조회사를 상대로 집단소송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단소송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난해 7월 농심 등 라면회사들이 출고가격을 담합해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