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8일 대권후보 경선방식을 마련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당심 수렴에 본격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선 경선을 오픈 프라이버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방식으로 하기 위해 TF팀을 구성, 팀장에는 유인태ㆍ간사에 백원우 의원을 임명하기로 했다”며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토론회를 주최해 당원들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가 오픈 프라이버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당원과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TF팀 구성 후 오는 21일 열린정책연구원 주최로 오픈 프라이버리 토론회를 개최해 각계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또 권역별 의견 수렴결과를 두고 31일 의원 워크숍을 열어 당심을 모으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일반국민 100% ▦일반국민 70%, 당원 30% ▦일반국민 50%, 당원20%, 여론조사 30% 등 세 가지 경선 방식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인태ㆍ백원우 의원은 청와대 출신ㆍ‘친노 직계’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TF팀의 활동이 청와대와 무관하다지만 대권 경선방식 수립 과정에서 이들 의원들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