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터파크 "상승 시동 걸렸다"

자회사 실적 호조로 2분기 순이익 19억원


인터파크가 양호한 2ㆍ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인터파크는 4.48% 오른 6,770원에 마감하며 상승 반전했다. 이날 인터파크는 지난 2ㆍ4분기에 매출액(영업수익) 8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에 비해 5.6% 줄었지만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쇼핑ㆍ인터파크도서ㆍ인터파크ENT(티켓)의 지분 100%와 인터파크투어의 80%, G마켓 지분 29.4%를 보유,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터파크쇼핑이 영업이익 2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 하는 등 2분기 지분법 대상인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 지분법 수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이라며 “흑자 전환의 원동력인 도서는 3분기 외형이 쇼핑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고, 티켓 부문 역시 4분기가 최대 성수기여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몰 부문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에 의문을 낳았던 G마켓이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수익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또 도서ㆍ티켓 등 여타 분야의 성장세도 입증되기 시작해 업체에 대한 시각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파크 주가는 지난달 말 6,000원 대를 회복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최근 6일 이상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 역시 지난달 말 10%선을 회복하는 등 지난 1년 기준 최고치인 11%대까지 확대돼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전망을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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