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트, 고유가·환율하락 수혜
동원證, "수입품 혜택늘어 영업수지 개선 예상"
로지트가 유가 강세와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됐다. 동원증권은 15일 로지트에 대해 “화공약품, 실리콘, 폴리머 제품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로 환율 하락으로 영업수지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HP 관련 매출이 커지면서 총 수입비중이 55%에서 60%로 확대돼 환율 수혜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동원증권의 예상이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화공약품 가격이 함께 올라가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지트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9% 증가한 1,600억원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6%, 54.8% 늘어난 64억원과 4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로지트가 매년 30% 이상의 배당성향을 보였고 대주주와 소액주주간의 차등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정책이 긍정적”이라며 배당투자로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지트는 이 같은 분석에 힘입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입력시간 : 2005-03-15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