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반도체 불황지속땐 합병 추진

하이닉스반도체는 현재와 같은 반도체시장의 불황이 계속될 경우 국내외 경쟁업체와의 합병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하이닉스가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국-타이완 컨소시엄으로의 국내 공장설비 매각과 관련, 최근 중국 실사단이 하이닉스 공장을 극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종섭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25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일단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되 전세계적인 반도체시장의 불황이 지속되면 다른 업체와의 합병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전체 측면에서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하이닉스가 정상화궤도에 올라서지 못하면 세계 반도체시장에 대규모 시장변화가 불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중국-타이완 컨소시엄으로의 공장설비 매각과 관련, "일부 공장 라인을 대상으로 수도철강-베이징시 컨소시엄 협상단이 방한해 실사를 벌인 후 돌아갔다"고 확인했다. 박 사장은 설비 라인 매각작업은 늦어도 6개월 안에는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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