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자주민증 재도입 결정에 관련株 '好好

이루온·에이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정부가 전자주민등록증을 재도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이루온과 에이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케이비티(11.16%), 퍼스텍(3.92%), 유비벨록스(4.62%) 등 대부분의 전자주민등록증 관련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거래량도 전 거래일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세를 보인 것은 정부가 전자주민등록증 발급을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 기재 사항 등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자주민등록증이 도입되면 스마트카드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아직 수혜 여부나 실적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기대감만으로 성급히 투자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자주민등록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아직 정책이 시행되지 않은 만큼 성급하게 수혜를 예단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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