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교의 사회과목 담당교사 대다수는 학생경제교육 지도에서 '신용ㆍ직업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중고교 사회ㆍ경제과목 담당 교사 47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교사들은 학생경제교육 지도에 가장 중요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신용ㆍ직업 교육(73.2%), 경제원리 교육(19.2%), 기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4.4%),시사경제 교육(3.2%) 순으로 답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학교 경제교육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0%(부정적 57.0%, 매우 부정적 8.0%)가 부정적으로 응답, 학교 경제교육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드러났다.
교사들은 경제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개선과제로 실물경제교육의 강화(37.3%),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29.1%), 학교경제교육 내실화(24.5%), 양질의 교사양성(5.3%) 등을 지적했다.
교사들은 또 기업ㆍ경제단체들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시장경제교육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참여기회 부족(62.6%), 프로그램 부족(26.2%), 충분한교육 자료의 부족(7.4%)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사들은 기업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투명윤리경영 실천(49.4%), 사회공헌활동 확대(25.7%), 세금납부ㆍ고용창출 등 기업본연의 역할 충실(24.9%) 등을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