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삼성 '희망의 4계절' 운동큰반향

'세계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기금마련·자선재단 기부'

삼성전자의 ‘희망의 4계절’ 운동이 새로운 자선마케팅 기법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희망의 4계절은 삼성의 주요 유통회사인 베스트바이ㆍ서킷시티ㆍ시어스ㆍ컴프USA와 인기 스포츠스타가 이벤트와 연례만찬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을 스타들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뉴욕 브로드웨이 고담홀에서 ‘삼성 희망의 4계절(Samsung’s Four Seasons of Hope)’ 자선기금 조성행사를 개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캐나다의 국민영웅인 웨인 그레츠키 전 아이스하키 선수를 신규 자선 파트너로 포함시켰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캠페인에는 골프황제 아놀드 파머와 전 NBA 농구선수 매직 존슨,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 야구감독, 인기가수 존 본조비 등이 자선재단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행사는 제조기업과 유통회사ㆍ스포츠스타가 공동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자리”라며 “뉴욕 월가(街)도 삼성이 시도하고 있는 독창적인 자선마케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자선캠페인에 새로 합류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삼성을 통해 연간 60만명 이상의 환자를 돕는 성빈센트메디컬센터를 지원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경제잡지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상업성과 박애주의가 결합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삼성은 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행사를 통해 8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했고 희망의 4계절 캠페인 전체로는 지난 4년간 400만달러를 모금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