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안젤리나 졸리 "미국인으로서 부끄러워요"

미국 최고의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30)가 미국이 지난89년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아직 공식적으로 비준하지 않고 있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유엔 친선대사이기도 한 졸리는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수년동안 미국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이자신을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졸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지 않는 것은) 미국인으로서 끔찍한 일로의회가 앞장서 비준해야만 한다"며 "정말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떻게 비준을 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미국은 지난 95년 이 협약에 서명했으나 소말리아를 제외하고는 아직 비준을 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다. 연인인 영화 배우 브래드 피트와 사귀면서 임신중인 졸리는 수년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로 활동해오면서 캄보디아 등 20여개국을 방문했으며,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출신 아이 2명을 입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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