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먼브러더스, 모기지사업 한국서 철수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의 영향으로 한국의 모기지사업 부문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는 7일 “현 시장 상황에 맞춰 주택 모기지 사업을 재조정한다”며 “미국과 영국의 모기지 사업은 규모를 축소하고 한국에서는 철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조정으로 미국ㆍ영국ㆍ한국에서 총 8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리먼브러더스는 지난해 6월께 한국 모기지 시장에 진출해 주택 보유자들에게 장기 대출 서비스를 해왔으며 한국 모기지사업부에는 48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모기지사업부 철수로 신규 대출은 중단되지만 기존 고객들에게는 종전과 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리먼브러더스는 이와 함께 미국ㆍ일본ㆍ유럽 등에서 제공되는 모기지 서비스를 ‘리먼 모기지 캐피털’로 통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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