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선주 주가 상승 탄력

실적 호전·지주사 전환 호재 힘입어

전선주들이 실적 호전과 지주사 전환을 재료로 주가 상승탄력이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력선 수요 증가로 전선주들의 이익 개선폭이 커지고 있다. LS전선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2%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25% 이상 웃도는 수치다. 대한전선도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8% 급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선주들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전력선 매출증가로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전선 수요 증가로 제품가격이 공급자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2ㆍ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일진전기의 지주회사 전환 발표이후 전선주에 대한 지주사 및 보유자산 재평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가견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S그룹은 최근 지주회사 체로 전환하기 위해 LS전선을 지주사와 사업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의 경우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자회사 지분정리 등의 절차가 다소 복잡해 조기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안양 소재의 대규모 공장부지 등 보유자산 가치는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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