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당분간 엔화약세 이어질 것"

하반기 들어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면서엔화의 약세 요인이 점차 소멸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당분간 엔화의 원화 대비 약세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일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등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최근의 엔화 약세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올 7월과 8월에 200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경기상황 판단을 상향조정하는 등 일본 경제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은 경제성장률 둔화 및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인이 부각되고 있지만 일본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 요인이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가 점차 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원화의 강세 기조가 더욱 세기 때문에 원화의 엔화 대비 강세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대일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등 엔화 약세 기조에서의 대응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일본 수입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을 줄여야 한다고주장했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을 찾아내는 등 원화의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악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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