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銀 "대부업 진출"

하반기부터 하나캐피탈 통해…대형은행으론 처음


하나銀 "대부업 진출" 하반기부터 하나캐피탈 통해…대형은행으론 처음 • [하나銀 움직임 파장] 저축銀 "시장장악은 시간문제" 긴장 하나은행이 올 하반기 계열 여신전문회사를 통해 대부업에 진출한다. 하나은행의 대부업 진출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의 시험대가 되는 것은 물론 대형 은행이 사실상 처음으로 대부업에 진출, 국내 대부업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코오롱캐피탈의 사명을 최근 하나캐피탈로 바꾸고 본사를 서울로 이전시키는 등 회사정비를 마무리했다. 김삼득 하나캐피탈 사장은 14일 “올들어 자동차ㆍ의료기기 리스사업에 진출한 것은 물론 아파트 후순위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을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개인 대부업도 시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인수할 당시 옛 코오롱캐피탈은 자동차할부만 했지만 올해부터 할부금융과 리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되 가계ㆍ기업에 대한 담보대출을 강화하고 대부업에도 진출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제2금융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은행ㆍ투신 등에서 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캐피탈의 주력사업은 할부금융과 리스사업이다. 리스사업은 자동차ㆍ의료기기ㆍ건설중장비ㆍ산업기계 등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미 올초부터 자동차(오토리스) 부문에 진출해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리스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저축은행이 맡고 있는 아파트 담보대출과 중소기업 담보대출을 시작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5-04-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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