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길현수 개인전 "상반된 욕망과 화해가 하나로…"

길현수 개인전 인사동 서울화랑


지구촌 화합의 시대와 그 욕망과 화해의 과정을 그려내는 길현수(사진)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11월4일까지 인사동 서울화랑에서 열린다. 길 화백은 너와 내가 별개의 것이 아닌 서로 용해돼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이번에 출품되는 모든 작품에는 세계지도가 배경으로 깔려 있고 지도에 인물을 배치했다. 다양한 색채로 자아에 내재된 상반된 욕망과 화해, 또 자아와 타인 간의 상반된 욕망과 화해가 융화돼 하나로 돼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최근작 12점이 선보인다. 표현주의 화풍이 배어나는 길 화백의 작품은 구성ㆍ색채 등 모든 표현방식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드러내보인다. 한소라 서울화랑 관장은 “선과 면의 대립, 명쾌한 색채와 모호한 색채, 고개를 비스듬히 돌리고 있는 모습, 과감하게 생략되고 비틀어진 모습 등 인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그의 소재와 붓질이 분출되는 방식은 완결되지 않고 어떤 결과를 추구하기 위해 탐구하고 찾고 애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길 화백은 목우회에서 특선을 한 경력이 있고 독립기념관 기록화를 그린 실력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02)722-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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