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집무실을 무교동 옛 코오롱 사옥에서 통의동 사옥으로 이전한다.
코오롱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 30일 “그동안 이 명예회장이 과거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통의동 사옥으로 집무실을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마침 통의동 사옥의 사무실이 비게 돼 11월1일자로 명예회장의 집무실을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의동 사옥은 이 명예회장이 지난 73년 처음으로 마련한 사옥으로, 79년 무교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해왔으며 97년에는 과천 사옥이 완공돼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과천 시대를 열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01년 무교동 사옥이 모건스탠리에 매각됨에 따라 1개 층을 임대해 집무실로 사용해왔으며 명예회장 집무실의 이번 이전으로 코오롱의 무교동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