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용사업부문이 올해 총 여ㆍ수신을 지난해보다 12% 늘리고 수익증권 영업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06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은 20일 이번 주 초부터 3일간 개최한 신용사업부문 2006년 경영계획 회의에서 올해 총 수신 목표를 지난해보다 12.1%증가한 112조원, 총 대출목표역시 12.5% 늘어난 90조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와 함께 수익증권 영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은행업무 이외의 수익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수익증권 잔고 목표액은 8조원으로 지난해 말의 5조6,662억원 대비 40%이상 늘려 잡았다.
농협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효율성을 높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협은 올해부터 영업점의 결재단계를 기존의 4단계(직원-과장-차장-사무소장)에서 3단계(팀원-팀장-사무소장)로 축소했다. 농협 관계자는 “결재 단계가 줄어들 경우 특히 여신 부문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면서 영업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라이빗뱅킹 담당부서와 고객관계관리(CRM) 부서를 일원화해 우수고객 유치가 용이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금융단을 금융마케팅본부 직할 부서로 조정하고 올해 안에 기업금융점포 10개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