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증시도 IT·자동차株가 이끈다"

경쟁력 높아진 삼성SDI·현대차등 시장점유율 확대 예상<br>경기회복 수혜로 철강·항공·유통·음식료도 상승국면 진입


SetSectionName(); "올 증시도 IT·자동차株가 이끈다" 경쟁력 높아진 삼성SDI·현대차등 시장점유율 확대 예상경기회복 수혜로 철강·항공·유통·음식료도 상승국면 진입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관련주들이 지난 2009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도 증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실적 개선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IT 및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였기 때문에 올해도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유통, 음식료 등 내수소비 관련 업종과 철강ㆍ항공업종 등의 상승 탄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도 IT 관련주의 상승세 이어진다=IT 업종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87.62%나 뛰어올랐다. 국내 증시 간판 종목인 삼성전자(77.16%)를 비롯해 하이닉스(245.52%), 삼성전기(222.82%), 삼성SDI(170.00%), LG전자(62.43%), LG디스플레이(86.90%) 등이 모두 시장 수익률(49.65%)를 뛰어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IT업종의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ㆍ삼성ㆍ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2010년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휴대폰과 LCD 부문을 바탕으로 놀라운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는 반도체 부문을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진성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에는 반도체 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 추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IT 관련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쾌조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대폰, LED, LCD,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중소 IT업체들도 깜짝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 글로벌 시장 전망 밝아=자동차 업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30일에도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자동차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도 높아진 것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이제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단계"라며 "올해도 한국차의 경쟁 우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기아차 등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성우하이텍, 평화정공, S&T중공업, 한라공조 등 부품업체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냈다. ◇철강, 항공, 음식료 등 상승 국면 진입=유가증권시장 시총 2위인 POSCO가 속한 철강도 올해 상반기중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난 해 POSCO(62.63%)의 주가 상승률이 삼성전자(77.16%)나 현대차(206.33%)보다는 낮았지만 하반기부터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김윤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하반기 중국 철강시황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철강시장은 추가 급락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2010년 철강경기는 완만한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신종플루라는 잇단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항공업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의 지난 해 연간 주가 상승률(44.47%)은 시장 수익률을 밑돌지만 하반기 상승률은 54.21%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의 시장 수익률(21.0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 동안의 악재가 점차 소멸되면서 주가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유통, 음식료 등 내수 소배 관련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