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제과학벨트 연구·산업용지 늘린다

미래부, 신동·둔곡 거점지구 개발 계획 변경안 승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의 하나로 대전시 유성구 신동지구에 추진중인 중이온가속기 건설사업부지가 당초 보다 줄어드는 대신 죽동지구 연구·산업용지는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둔곡 거점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15일 승인·고시했다

이로써 중앙정부 차원의 과학벨트에 대한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고 대전시의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미래부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해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중이온가속기 등 핵심시설의 부지 규모위치와 규모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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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IBS 부지를 둔곡지구에서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했고 둔곡지구 용도를 첨단산업시설과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연구·산업용지로 최종 확정했다. 연구·산업용 부지는 잠재적 산업 수요를 고려해 기존 66만3,000㎡에서 124만2,000㎡로 확대됐다.

반면 신동지구에 들어설 중이온가속기 부지는 기존 103만8,000㎡에서 95만2,000㎡로 축소됐다.

또한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따른 정주인구 수요 예측치를 반영해 인구·주택계획을 6,039명(2,406세대)에서 6,240명(2,466세대)으로 소폭 조정했고 개발환경 변화를 감안해 공원·녹지계획, 공공시설용지계획, 상·하수도 처리계획 등을 일부 변경했다.

대전시는 관련 기관과 단체 협의,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개발계획 변경에 따른 실시계획안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에 토지 수용 및 보상에 착수하게 되며 2019년까지 거점지구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건설사업은 2016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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