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배당락 불구 양호한 출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당초 한국거래소의 추정 배당락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7%(12.99포인트) 상승한 1,935.1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인 이날 당초 거래소의 추정 배당락이 21포인트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배당기대감이 높았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가 1% 이상 하락하면서 코스피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다만 그 동안 배당락 당일에 코스피가 급락하기보다는 낙폭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에 장중에 낙폭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 별로 보면 외국인은 708억원, 기관은 610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도 2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3% 이상 빠지고 있으며, 전기가스업, 통신업, 기계업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섬유, 의복은 3%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3%(1만8,000원) 하락한 1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는 1.43% 내린 17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1.79%)와 KB금융(105560)(-0.64%) 등 은행주도 모두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이슈에서 한 발 빗겨난 코스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0.61%(3.24포인트) 상승한 538.4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인 다음카카오(0.90%)와 셀트리온(2.53%)는 모두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원25전 하락한 1,097원45전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