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아 “내년 매출 14조1천억”

◎자동차 1백만대 생산 R&D투자 늘려/중·러 등 현지공장 전사적 협력망 구축기아그룹(회장 김선홍)은 내년 경영모토를 「자동차 1백만대 생산·판매체제 구축의 해」로 정하고 매출목표도 올해추정치 12조원보다 17.5%가 증가한 14조1천억원으로 책정했다. 그룹차원에서 대규모 신증설투자를 억제한다는 방침아래 연구개발(R&D)비를 포함한 투자액은 올해(6천8백억원)보다 13.9% 늘어난 7천8백억원으로 정하고 생산능력 극대화와 가동률 향상, 신모델 적기출시 등 저비용, 고효율 경영에 역량을 총 집중하기로 했다. 기아그룹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그룹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부품협력업체의 대형화와 전문화 유도 ▲해외에서 부품·기술·자금 등을 조달하는 글로벌소싱체제 확대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국민차사업을 비롯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 현재 진행중이거나 추진할 해외현지 자동차공장 프로젝트에는 전사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금융, 통신 등 중장기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착실한 기반다지기에 들어가고 그룹사간 중복사업 조정,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 개발 등 21세기형 자동차사업구조 정착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에는 기아자동차 95만대, 아시아자동차 10만대 등 총 1백5만대를 국내외시장에 팔아 창립이래 처음으로 1백만대 판매를 실현키로 했다.<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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