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F1 한국대회 국가브랜드 상승 효과 5조8000억

산업개발연구원 분석

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가 5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국가브랜드가치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지난해 F1대회 개최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결과 389억원의 소비지출이 발생했고 생산유발효과 1,266억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9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고용유발효과는 1,933명에 달했으며 해외미디어 노출효과 2조8,000억,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는 5조8,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F1경주장 운영에 따른 경제적 가치나 산업적 파급효과도 상당했다. 국내 유일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그레이드 1' 인증을 받아 연간 임대료 수입만 30억원에 이른다.


F1대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자동차경주대회 16경기가 열리고 있으며, 대회 때마다 100여 명의 선수와 500여 명의 대회 관계자, 평균 3,000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목포나 영암에서 체류하면서 음식점이나 숙박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회당 2억원 가량의 소비지출이 이뤄진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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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F1경주장을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고급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국의 고부가가치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올해 F1 한국대회가 전세계 185개국에 TV로 중계돼 5억5,000만명이 시청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4~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가마다 앞다퉈 F1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이유는 대회 개최에 따른 국가와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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