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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마인츠에 오고 싶었다…더 나은 선수 되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05로 이적한 구자철(25)이 새로운 팀에서 각오를 밝혔다.

구자철은 2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마인츠에 오고 싶었다”면서 “마인츠에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했지만 부상 결장 이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구자철은 18일 마인츠와 2018년까지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오래전부터 구자철에 관심을 두고 있던 마인츠는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인 300만 유로를 뛰어넘는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이적료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구단의 ‘애정공세’ 외에 올 시즌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박주호(27)의 조언이 팀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주호에게서 마인츠가 멋진 팀이고 좋은 팬들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무척 친한 사이인 만큼 박주호와 서로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한솥밥을 먹게 된 소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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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여 영입한 만큼 토마스 투헬 마인츠 감독의 신뢰와 기대감도 남다르다.

구자철은 이미 19일 3부리그 자르브뤼켄과의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 동료와 호흡을 맞췄다.

투헬 감독은 “구자철은 확실한 ‘팀 플레이어’”라면서 그의 헌신적인 모습을 높게 샀다.

그러면서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선호하고 가장 잘한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활용 계획도 덧붙였다.

구자철도 “슈팅에 자신 있고 많이 뛸 수 있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때는 공격수들을 도우면서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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