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몸에 맞는 운동법 알아서 척척 'U-헬스 솔루션'이 뜬다

모투스, 네트워크 건강관리 시스템 운동기구에 적용


헬스클럽에 입장하면서 무선인식(RFID) 카드를 찍으면 그 날의 운동프로그램이 제시된다. 러닝머신 위에 카드를 올리면 내가 소모해야 할 칼로리 수가 나오고 이에 따라 거리와 속도가 자동으로 안내된다. 헬스클럽에서 별도의 트레이너가 없이도 개인의 생체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운동기구 제조 업체인 모투스는 최근 의료서비스업체인 에버케어와 손잡고 개인의 생체, 체력정보를 담은 RFID카드를 활용, 헬스클럽에서 운동 내용과 횟수 등을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U-헬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U-헬스란 원거리 수술이나 진단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로 모투스는 운동기구에 U-헬스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U-헬스 솔루션을 처음 이용하게 되면 PC를 통해 흡연여부, 생활습관 등 의료정보를 체크하고, 헬스클럽에서 체성분 분석기 등 측정장비를 이용해 혈압과 혈당, 체지방량, 근력 등 생체정보를 검사 받는다. 이용자는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과 영양처방을 온라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또 이용자에게는 RFID카드가 주어지는 데 이를 운동기구 위에 올리면 자신에 맞는 무게나 횟수, 세트수 등이 자동안내된다. 한이현 이사는 “건강정보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면 결과가 프로그램에 축적되고 분석된다”며 “이를 이용해 자신의 몸상태 변화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투스는 지난해부터 U-헬스 솔루션 개발을 시작해 지난 8월 말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 아파트의 공용 피트니스 센터와 국내 국민건강증진 센터, 병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일반 헬스클럽에서도 기존의 장비를 활용해 U-헬스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센서와 모니터 등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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