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경우 다음날 방송을 통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담화에서 대통령 탄핵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진작 방안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기각되더라도 1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