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12월 1일 사장단 인사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 이전 단행 가능성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다음달 1일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통상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후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이 같은 순서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올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열린다. 새로운 사장단이 시상식에 참석하도록 해 실적 부진 극복과 마하경영 가속화 의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이전인 같은 달 1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삼성은 매년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이후인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2010년대 들어 시상식과 사장단 인사 시기를 보면 2010년은 각각 12월1일과 3일, 2011년은 12월1일과 7일, 2012년은 11월30일과 12월5일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예외적으로 12월2일 사장단 인사를 한 후 시상식을 이건희 회장의 생일인 올 1월9일 열었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2007년까지는 제정자인 이 회장의 생일에 시상식과 기념 만찬이 열렸으나 2008년부터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졌다.

삼성이 시상식 개최 후 사장단 인사를 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인사를 먼저 단행하기로 한 것은 이 회장이 와병 중이어서 시상식 참석이 어려운데다 새 진용으로 짜인 사장단으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그룹 안팎에 분위기 쇄신과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