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형평형 중심 거래 활발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오랜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다소 활기를 띠고 있다. 분양권 값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2주전에 비해 0.06% 올랐고, 실거래도 수요 증가로 제법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관악(0.81%)ㆍ강동(0.15%)ㆍ동대문(0.11%)ㆍ성동구(0.11%)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고, 평형별로는 25평형이하 소형 아파트에서 오름폭이 컸다.
관악구는 5월 입주예정인 봉천동 두산(5,387가구) 24ㆍ25평형이 2주전에 비해 평균 300만원 정도 올랐다.
강동구 성내동 코오롱ㆍ영풍 20~30평형대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동대문구 장안동 삼성래미안ㆍ성동구 응봉동 대림 강변타운 등도 32평형대에서 200만~300만원 정도 오른 값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ㆍ강남ㆍ노원ㆍ서초구 등은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3~4월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매매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