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상음악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티벳 출신의 나왕 케촉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올림픽이라 불리는 WCO2004(World Culture Open 2004) 해외연주자 초청공연 부문 참석을 위해 오는 것으로, 14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춤추는 분수대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라마에게 헌정한 곡 ‘리듬 오브 피스(Rhythm of Peace)’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티벳의 피리연주자 나왕(사진)은 할리우즈 장 자크 아노가 감독하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티벳에서의 7년’이란 영화 주제곡을 직접 제작하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실제 불교 승려로 11년간이나 달라이라마를 비롯해 수많은 수도승들과 함께 참선하고 불교를 공부하기도 했던 그의 음악에는 오랜 기간동안의 수행에서 비롯된 정신적 체험과 지혜가 담겨있다. 이번 한국공연에서는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씨와의 협연도 한다.
한편 WCO 2004는 지난 8일 개막해 19일까지 뉴욕 서울 평양에서 열리며 ‘어울림… 그 아름다운 몸짓, 소리, 언어’의 주제를 가지고 ‘건강한 삶,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기위한 만남의 축제로 열린다. (032)577-5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