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7일 만에 소속팀에 복귀해 리그 7호골에 도전한다.
맨유는 12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충분한 휴식 기간을 갖고 맨유에 복귀한 상황이어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차출을 마치고 복귀한 박지성이 12월 26일 이후 처음 경기에 나설 전망”이라며 박지성의 출전을 예고했다.
정규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맨유는 지난주말 약체 울버햄프턴에 발목을 잡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박지성 공포’를 갖고 있는 팀이어서 박지성의 공백이 더욱 아쉬웠다. 박지성은 지난 11월 울버햄프턴과 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에 이어 후반 47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2대1 승리를 혼자 책임졌었다.
이번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에게 내줬던 왼쪽 날개 자리를 되찾아 공격 포인트 쌓기에 나설 태세다. 박지성이 골을 넣으면 지난 12월 14일 아스널전에 이어 2개월 만에 신고하는 득점이 된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태극전사 간의 맞대결이 성사될 지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끈다. 손흥민이 뛰는 함부르크와 구자철이 가세한 볼프스부르크가 12일 오후 11시30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