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90.3%기록금년 상반기 실시된 상장 및 장외등록 법인의 유상증자에서 실질주주들의 청약률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 주주들이 향후 증시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은 17일, 금년 상반기 유상증자 청약상황을 집계한 결과 개인 및 기관 등 실질주주들의 청약률이 90.3%를 기록, 지난해 81.5% 대비 8.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28개로 배정주식수 3천4백37만주중 3천1백8만주가 청약돼 90.4%의 평균 청약률을 기록했다. 장외등록법인은 13개사로 1백만주의 배정에 85만주가 청약, 85%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법인수(상장 28개, 장외 13개)는 41개로 반기임을 감안해도 지난해 2백2개사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유상증자 실시요건을 강화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시 발행가액 할인율은 평균 24.29%로 지난해 25.69%에 비해 1.4%포인트 낮아졌다. 3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법인은 미래산업, 신원인더스트리, 대경기계기술 등 3개사이며 25%는 18개사, 20%는 7개사였다.
그러나 대경기계기술은 30%의 높은 할인율에 비해 청약률이 87%인 반면 대구종금은 20% 할인율에도 불구하고 99%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 높은 할인율이 바로 높은 청약률로 연결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