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자금 이차보전 지원목표액 100억원이 조기에 소진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 건물주나 사업자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차보전 지원 제도를 도입했다.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3억원 한도의 융자금에 대한 은행 대출 금리의 2.5%를 3년간 지원해주는 제도로서 융자금은 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3월 3년간 100억원 지원을 목표로 이차보전 지원제도를 도입해 시행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달에 이미 1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원자금의 조기 소진은 올해 1분기 태양광 발전시설 전기사업 허가실적이 98건, 9,997㎾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81%, 발전용량은 14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차보전 지원제도가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에 관심이 많지만 초기 투자에 부담을 느꼈던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를 확대 시행할 지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