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15일 『10월 10일을 기준으로 한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625만섬으로 생산목표 3,500만섬보다 3.5% 많고 막판 태풍으로 평년작에 그친 지난해의 3,540만섬보다 2.4% 많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9월 25일부터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산물벼 수매를 실시, 14일 현재 60만섬의 침수벼를 사들였으며 포장벼는 오는 20일부터 수매하기로 했다.
10아르당 예상수확량은 490KG으로 올 목표치보다 7KG, 지난해 실제 수확량보다는 8KG 각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9월 하순 태풍에 쓰러지고 물에 잠겨 피해을 본 전남과 경남에서 지난해보다 4%와 1%정도 감수가 예상되나 강원, 충남·북, 전북 등의 지역은 지난해보다 2~7% 정도 수확량이 늘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 장관은 『7월 하순의 호우, 8월 초와 9월 하순의 태풍에벼농사가 상당한 영향을 받았지만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7천헥타르가 늘어난데다 전국민의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으로 평년작 이상을 전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수확량은 우리나라의 연간 쌀 수요량 3,500만섬을 충족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비축권장량인 570만섬이상의 재고가 유지돼 쌀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