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이 최근 딸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5,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쾌척했다. 29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초동 세무법인 석성에서 딸 결혼식 축의금 가운데 2,000만원을 청량리에서 노숙자 및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시설을 운영하는 '밥퍼나눔운동'의 최일도 목사에게 전달했다. 또 3,000만원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암 투병 등으로 고통 받는 국세청 직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석성장학회에 기탁했다. 조 회장은 별세한 부친이 남긴 주택을 처분해 지난 1994년 석성장학회를 설립한 후 국세공무원 자녀와 일반인에게 총 9억5,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