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태영 등 체조 개인종합 메달사냥 실패

女수영 정슬기도 평영 200m 결승진출 좌절


한국 체조의 간판 양태영(28ㆍ포스코건설)과 김대은(24ㆍ전남도청)이 개인종합에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양태영은 14일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91.600점으로 전체 24명 중 8위를 기록했다. 예선을 3위로 통과해 기대를 모았던 김대은은 안마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90.775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4년 전 아테네에서 양태영이 스타트 점수를 잘못매긴 오심 탓에 금메달을 빼앗겼던 문제의 종목이었으나 결국 설욕전을 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틀 전 단체전 결선에서 허리가 아파 힘을 주지 못하면서 착지에서 실수를 연발, 대표팀을 메달 권으로 이끌지 못했던 양태영은 링부터 시작해 스타트점수가 높은 도마(16.075점)와 주종목 평행봉(16.350점)을 거치면서 세 종목 합계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약세 종목인 철봉에서 14.750점에 그쳐 2위로 밀리다가 마루운동에서 15.225점으로 선전, 은메달이 가능했으나 마지막 안마에서 14.300점에 그쳐 메달 권에서 멀어졌다. 한국 여자 수영의 희망 정슬기(20ㆍ연세대)는 배탈 때문에 평영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슬기는 이날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수영 여자 평영 200m 준결승 2조 7레인에 나섰으나 2분26초83으로 전체 16명중 11위에 그쳐 8명이 나가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종목 준결승 1조 8레인에서 경기를 펼친 정다래(17ㆍ부영여고)도 2분28초28로 14위에 처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사격 50m소총 3자세에 나섰던 김유연(26ㆍ인천남구청)도 8강이 겨룬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 김유연은 이날 오전 펼쳐진 경기에서 569점을 기록, 43명 중 3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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