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소홀' 개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3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모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화장실에서 안모(4) 군이 인근 개 사육장에서 뛰쳐 나온 3년생 개에 얼굴과 머리를 3-4차례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안군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유치원 관계자는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고 있는 안군을 보고 개가 달려든 것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안군을 문 개는 유치원에서 500여m 떨어진 사육장에서 기르던 것으로 사육장 지붕 틈새로 뛰쳐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공단 입구 도로에서 퇴근중이던 김모(17)군이 갑자기 달려든 개에 허벅지와 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11일에는 부모 이혼으로 외가에서 혼자 지내던 초등학생이집에서 키우던 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