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재 부지의 가치가 부각되며 올 들어서만 50% 가까이 급등한 서부트럭터미날에 대해 아직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의류업체 BYC의 현 주가수준도 보유 부동산 가치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인종익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20일 “서부트럭터미날은 기존 부동산 개발업체와 달리 회사 부지에 회사 건물을 짓고 회사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일회성 분양수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긴 했지만 아직 제 가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트럭터미날은 복합상가로 개발되는 인천의 1만5,000평 부지 외에 신정동 부근에 2만2,000평, 용산에 2,400평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인 이사는 BYC에 대해서도 “주 사업 업황 전망은 밝지 않지만 부동산 관련주로는 매우 매력적”이라며 “BYC는 주당순자산가치(BPS)만 30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BYC의 최근 종가는 20만원 이었다. 인 이사는 또 “BYC가 지난 1ㆍ4분기에 2억7,000만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매출인식 변경 등으로 인한 일시적 적자”라며 “2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