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탈북 학생들의 언어 정착을 돕기 위해 남북한 단어를 자동 변환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글동무'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동무 앱은 일종의 디지털 사전으로, 고교 국어교과서 3종 추출 단어와 생활어 등 약 3,600개 단어의 변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다 바코드를 찍듯이 단어를 비추면 해당 단어에 맞는 북한 단어와 뜻풀이가 나온다. 제일기획 디자이너들이 그린 손 그림도 설명을 돕는다. 사용자 참여 기능도 있어 생활어 중 수록되지 않은 단어가 있으면 신규 등록을 요청할 수 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탈북민들은 남한에서 쓰는 단어의 절반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