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세무조사 소식에 약세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NHN이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NHN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3% 이상 하락하다 전날보다 2.96% 떨어진 14만4,4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조9,093억원을 기록, 7조원 밑으로 내려갔다.
NHN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우수 납세자 표창 수상으로 2년 늦춰졌던 정기 세무조사가 지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NHN은 9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인터넷 포털업체로는 다음이 2004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다음은 13억8,000만원을 추징당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포털에 대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뒤 나온 것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NHN의 1ㆍ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3% 올린 18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입력시간 : 2007/04/25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