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佛 분쟁방지상 심사위원 특별상

박재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오는 6일 프랑스 시라크재단으로부터 분쟁방지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다고 대학 측이 3일 밝혔다. 박 총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시상식은 6일 오전 파리 소르본대에서 열리며 샹젤리제 거리 등 현지 곳곳에는 시라크재단의 수상자 축하 포스터가 나붙는 등 축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시라크재단의 메인 홈페이지에도 박 총장 기사가 게재됐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1972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설립과 1998년 북한대학원 개원을 통해 북한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화해협력정책을 수행한 공로로 시라크재단이 올해 처음 선정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라크재단은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생물적 다양성 보호와 문명 간 대화, 지속 가능한 발전, 자연 존중 및 빈곤 퇴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다. 특히 분쟁방지상 심사위원회에는 코피 아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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