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급될 예정인 보금자리주택 13만가구 중 오산 세교1, 안양 관양 등 9개 지구, 6,150가구가 직할시공 방식으로 지어져 분양가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오산 세교1, 안양 관양, 남양주 별내 등 9개 지구, 6,150가구를 직할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할시공은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종합건설업체와 공사계약을 한 뒤 다시 전문건설업체에 하청을 주는 기존 도급구조와 달리 직접 전문건설업체와 공사를 계약하는 방식이다.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제38조에 따르면 연간 건설 가구 수의 5% 범위 내에서 직할시공할 수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직할시공을 추진하게 됐다”며 “직할시공으로 분양가가 기존보다 4%가량 추가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연간 주택건설 가구 수의 5% 범위 내에서 직할시공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재건축ㆍ재개발 지역에서 20만가구, 도시근교 그린벨트에서 30만가구, 신도시 공공택지에서 50만 가구 등 오는 2018년까지 총 1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