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승컨소시엄, LIG건설 새주인 눈앞

저조한 실적과 경영악화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LIG건설의 주인이 조만간 현승컨소시엄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29일 현승컨소시엄과 LIG건설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허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법원의 허가에 따라 LIG건설과 현승컨소시엄은 전날인 지난 30일 인수대금을 약 606억원으로 하는 내용의 M&A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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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컨소시엄에는 현승D&C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HS홀딩스와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참여했다. HS홀딩스가 컨소시엄 대표자로서 약 406억원을 투자하고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해 200억원을 투자한다. 현승컨소시엄이 2015년 2월17일까지 인수대금을 지급하면 2월 말로 예정된 회생계획변경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거쳐 LIG건설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LIG건설은 2010년 당시 건설회사 도급순위 47위의 업체로 주택경기 침체 지속과 미분양 물량 증가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2011년 3월21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같은 해 4월1일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LIG건설은 6개월 뒤인 9월30일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수주실적 저조 등으로 회생계획의 수행이 어렵게 되자 2013년 8월과 2014년 3월 등 2차에 걸쳐 M&A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10월에 추진한 3차 M&A에서 현승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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