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 서초구에 새로 짓는 건물에는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 절감기를 설치해야 한다.
서초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위해 이달부터 건축허가시 음식물 쓰레기 절감기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절감기는 젖은 음식물 쓰레기를 잘게 부수어서 건조하거나 혹은 탈수시켜 물기를 빼는 기계로, 쓰레기 양을 70~80%까지 줄일 수 있다.
구는 소형 건축물에는 건축물별 혹은 세대별로 6∼7ℓ의 소형 절감기를, 중대형건축물과 아파트에는 단지별 혹은 동별로 50ℓ내외의 절감기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내에는 현재 연간 4만8천429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 43억3천만원의처리 비용이 들고 있지만 음식물 쓰레기 절감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면 쓰레기 양은물론 처리 비용도 70%가량 절감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