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아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김원배 사장, 박찬일 부사장, 알캠사의 산딥 싱 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알캠사는 인도와 네팔 지역에서 ‘DA-1229’의 임상, 허가 등의 개발과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되며, 동아제약은 계약금과 더불어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 및 시판 후 로열티를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알캠사에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상당한 금액의 원료수출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2월 중국 류예 제약집단(Luye Pharma Group)과 ‘DA-1229’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캠사는 1974년에 설립된 제약 회사로서 현재 인도 제약시장 매출 7위, 연성장률 2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009년 임상1상 시험을 통해 ‘DA-1229’의 안전성을 확인했고 최근 완료된 임상 2상을 통해 당뇨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내년 초 국내 3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DA-1229는 보건복지부 혁신신약연구과제로 선정돼 지난 2008년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2년간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DA-1229’는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약물이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말 ‘자이데나’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일본에 라이센싱 아웃 했고, 최근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G-CSF의 일본 제조 판매 승인을 받는 등 연이은 라이센싱 아웃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