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가경쟁력 대상] 서울경제시장상/CEO부문 '한국광해관리공단'

APEC기금 지원과제 선정 '쾌거'


한국광해관리공단에게 경인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측이 지난 연말 2010년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금지원 과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올해부터는 APEC 기금을 지원받아 2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광산개발에 따른 피해(광해) 실태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 광해관리 기준을 설정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광해관리공단의 이 같은 성과는 공기업 선진화를 향한 부단한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공단은이이재(사진) 이사장을 필두로 하는 전사적인 혁신 노력을 기울여 공공기관 선진화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정도로 선진화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공기업 선진화의 해법을 창의와 도전에서 찾고자 매진해 왔는데, 가시적인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단이 지난 6월 발표된 '200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라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도 그간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였다. 공단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직원을 대상으로 총인건비의 5.4%를 삭감하고 조직운영의 유연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존 33개 팀ㆍ실을 18개로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에 나섰다. 아울러 정원의 11.3%를 감축하는 인력감축 계획을 수립해 이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골프 회원권 등 유휴자산 매각도 완료했다. 문경레저타운과 블랙밸리 컨트리크럽 등 보유 중인 출자회사의 지분 역시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다. 밖으로는 해외 녹색시장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지식경제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각각 베트남 산업무역부, 지질광물청과 광해방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광해방지기술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물론 주변 개발도상국 광해방지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원개발과 광해방지기술을 패키지 상품화해서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 시장 진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 국영회사인 비나코민과도 조만간 업무협약을 추진,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광해방지사업 및 석탄광 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도 이 이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몽골과는 올해 '광해방지사업 및 협력'에 관한 3건의 MOU(양해각서) 등을 체결했으며, 현지 합동현장조사를 통해 광해복구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취임 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왔던 도전과 창의적인 복무 태도가 이제 조직 안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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