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고려아연 펀더멘털에 주목, ‘강력매수’-KTB證

KTB투자증권은 13일 고려아연에 대해 “최근 주가하락은 단기악재에 의한 것일 뿐 우수한 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5만원이 제시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종혁 연구원은 “최근에 나타난 고려아연의 주가조정은 미국 달러화의 유로화 대비 일시적 강세 등에 따른 시장의 단기적 반응일 뿐으로 판단된다”며 “설비투자 및 원재료 확보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최초 금가격의 랠리를 가져왔던 요인들 역시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고려아연의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섹터 내 경쟁업체(현대제철)에 비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율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EPS 증가율이 현대제철보다 더 높은 것은 이자비용 때문”이라며 “시장에서는 현대제철의 성장성이 더 각광을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고려아연이 현대제철보다 실속 있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최근 지속적으로 광산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려아연은 퓨머(아연잔재처리공장)의 추가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광산인수로 원료 자급률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퓨머와의 높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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