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포브스誌, 대한항공을 배워라

"대한항공을 배워라."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지는 24일자 최신호에서 "지난달 항공기 폭파사고로 225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고를 낸 타이완 중화항공(CAL)은 대한항공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지는 "대한항공도 지난 97년 8월 괌 추락사고 등 '대형항공 사고'를 겪었지만, 이후 조종사들의 안전 교육 강화와 수익확대에 주력하면서 주가와 인지도 회복은 물론 재정상 건실한 구조를 보유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괌사고 이후 미국계 항공사에 근무하던 최고위층 경영진을 영입,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기존 관행을 혁파했으며, 최근 델타항공과 코드세어(편명공유) 협정을 맺는 등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 2년간 큰 항공사고가 없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지난 99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꿈꾸고 있다"면서 "지난해 1억8,800만달러의 손실을 보았으나, 올해 1~3월 2,3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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